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함께 국회 일정에 보이콧을 하고 나섰습니다.
과연 국민의당의 정치의 중심은 누구인 것입니까?
당의 이름처럼 '국민'이기에 국회에 보이콧을 하고 나선 것인가요?
개인의 사익을 추구하는 집단도 아닌데 정당이 보이콧을 하는 데에는 납득할 만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이 그들의 명분이라고 하는 것이라면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유치하기 짝이없고 절대 국민의 뜻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개인의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각 지역의 국회의원입니다.
설마 국회의원의 뜻과 책임도 알지 못한 채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각자 자신의 지역구에 가서 국민들의 의견을 한 번 물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국민들의 뜻이 그러하다면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겠지요.
지난 4월까지 나라를 망쳐놓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보이콧하는 것은 뭐 말하기도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애초에 국민이나 명분이라는 것은 없었던 사람들이니까요.
하지만 입 바른소리였어도 국민을 외치던 국민의당은, 심지어 지금 잘못을 저지른 입장에서 살아날 동아줄이라도 하나 잡은 것입니까?
출처 : YTN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이렇게 인터뷰했었습니다.
"그 당의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 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께서 몰랐다는 것은 머리 자르기죠"
출처 : MBN
추미애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추미애 대표가 사퇴하는 등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다면 오늘 이후 국회 일정에 함께할 수 없다"
혹, 만에 하나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박지원 전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이 몰랐다고 하더라도 과연 책임이 없을까요?
그 제보 조작으로 인해 여론이 많이 바뀌어 버리고 대통령이 되었다면 그 혜택은 누가 받았을까요?
당연히 박지원 전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이 받는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국정농단 사태에서 이대 입시비리에 대해 정유라는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이들을 짓밟으며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정유라는 과연 죄가 없는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까?
그 제보 조작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존재하고 많은 국민들은 그 사실에 분노했습니다.
국민들을 무시하고 기만한 것이 아니라면 그런 일은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박지원 전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은 하나의 당을 이끌어가는 위치에서 그런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하고 국민들을 위한 나라를 만들어가는데 함께 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랬어야 이름답게 진정한 국민의당이라고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이 하고 있는 것은 유치하고 치졸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에서 그런 사건이 있었다면 국민의당에서는 어떻게 했을 것입니까?
아마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과 손잡고 더불어민주당을 박살내버렸을 것입니다.
추미애 대표의 발언에 감정이 상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개인적인 정치 감정이며 국민들을 위한 국회 일정을 담보로 싸우라고 국민들은 허락한 적 없습니다.
그런 것들은 국민들이 보이지 않는 뒤에서 풀었어야 했고 싸웠어야 했습니다.
사퇴를 해야하는 건 추미애 대표가 아니라 국민의당에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잘못한 것은 책임을 제대로 지지도 않은 채 왜, 무슨 자격으로 사퇴를 운운하는 것입니까
결국 국민의당이 이런 일들을 벌임으로써 피해를 입는 것은 바로 국민들입니다.
국회 일정이 늦춰지면서 정부 조직개편도 늦어지고 처리해야할 추경예산도 집행되지 않으며 국민들만 죽어나겠지요.
국민들은 당신들이 싸우는 사이에도 매일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아가고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출처 : 중앙일보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렇게 말했다고 하죠.
"(국민의당이) 만만한지 짓밟고 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
누가 누굴 만만하게 보는 것이라고 얘기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국민의당이 국민을 만만히 보지 않고서야 이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쯤되면 저 사람들이 상식이 있는 사람들인지 정말 배웠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인지 의문이 듭니다.
적반하장이 이럴 때 쓰는 말입니까?
지금 국민의당의 행태가 바로 적반하장입니다.
이언주 의원은 여러 가지로 매 번 이해가 안되는 발언만 하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 홈페이지에 많은 사람들이 비판의 글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마저도 폭탄으로 치부할 듯 합니다.
현재 지지도 꼴찌인 당이 국회 일정을 마비시키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법안을 처리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일을 할 것이라면 국민들의 세금을 받아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피 같은 세금 받아갈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네요.
이렇게 하라고 더워죽겠는데 일하고 상사 눈치보며 일하고 쥐꼬리만한 월급에서 세금 내는 거 아닙니다.
국민들이 어떤 방법으로든 내는 목소리를 폭탄, 테러 취급하지 말고 제발 귀 기울여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국회의원이라면 어느 나라를 가도 부끄럽지 않게 행동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국민의당은 국민과 멀어지는 정당으로 변했으며, 정신차리고 돌아와서 국정을 논하고 협의하여 정당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상식적인 국회의원들로서 일해주시길 바랍니다.
국민의당의 현재 페이스북과 홈페이지 상황입니다.
출처 : 국민의당 페이스북
출처 : 국민의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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