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아들, 군대 폭행에 이어 마약 혐의까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또 한 번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이번에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거듭된 범죄 행위에 남경필 도지사는 많은 사람들의 실망과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된 듯 합니다.

출처 : Daum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합니다. 남경필 도지사 아들은 15일 중국에서 필로폰 약4g을 구입한 후 속옷 안에 숨겨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17일 오후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소재 자택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합니다. 또한 경찰은 남경필 도지사 아들의 집에서 필로폰 2g을 발견해 압수했다고 합니다. 중국으로 떠나기 전 유학 시절 알던 중국인 지인에게 필로폰 구매 여부를 문의한 뒤 현지에서 필로폰을 사들였으며 한국에서는 시가 400여만원 상당이지만 중국 현지에서 40여만원에 사들였다고 합니다. 

출처 : 연합뉴스

또한 본인이 마약을 투약한 것 뿐만 아니라 남경필 도지사 아들은 익명으로 채팅이 가능한 '데이팅 앱'을 이용하여 '같이 즐길 사람을 구한다'며 여성을 물색하다가 여성으로 위장 수사중이던 경찰에게 즉석 만남 제안과 함께 투약을 의미하는 채팅을 하다가 덜미를 잡혔다고 합니다. 정말 경찰에게 딱 걸렸네요. 하지만 이전에 마약 전과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고 남경필 도지사의 아들은 현재 유치장에 있으며 조사 후 구속영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 : 세계일보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남경필 도지사 아들의 과거 사건이 다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남경필 도지사의 아들은 과거 군복무 시절, 같은 부대 후임병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었습니다. 그 당시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같은 부대 후임 A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전투화를 신은 상태에서 발로 차는 등의 가혹행위와 또다른 후임병 B일병에게는 자신의 성기를 꺼내 보이며 성적인 발언을 하기도 하고 뒤에서 껴안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도 받았었습니다. 

출처 : YTN

하지만 당시 "동종 전과가 없고 범행을 반성하며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볼 때, 실형 선고가 어렵다."며 양형 사유를 설명했지만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남경필 도지사가 아들 사건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곤 했습니다. 이루 아내와 합의 이혼을 하는 등 집안 일로 인해 많은 구설수에 올랐었는데 이번에 아들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공인으로서는 아주 큰 타격을 입게 되었네요.

남경필 도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습니다. 

출처 : 남경필 페이스북

바른정당은 요즘 아주 당혹스럽고 위기감을 느끼고 있을 듯 합니다. 최근 이혜훈 전 대표가 금품수수 혐의로 인해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남경필 도지사의 아들 문제까지 터졌으니, 그렇지 않아도 자유한국당과 통합하느니 안하느니 말도 많은 와중에 더욱더 타격이 클 것 같습니다. 많은 의혹이 나오지 않도록 제대로 처벌 받아야 그나마 지금 위태위태한 바른 정당의 입지를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이나 건들지 않아도 왜이렇게 문제가 많은 집단인지, 어서 빨리 지방 선거가 돌아오길 바랄 뿐입니다. 경기도지사에 이재명 시장이 출마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