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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먹었을 때 증상, 일사병과 열사병

by 빨강머리 앤 2017. 7. 13.

하늘이 뚫릴 것처럼 쏟아지던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요즘 매일 30도를 넘는 더위에 밖에 몇 시간 돌아다니면 더위먹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도 어제 초복에 무더운 밖을 돌아다니다가 더위를 먹고 집에와서 헤롱헤롱하고 있었습니다 ㅠ


출처 : 세계일보


더운 여름날 밖에 돌아다니다 보면 몸이 너무 힘들어서 '더위 먹었나?'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더위를 먹었을 때 보통 나타나는 증상은 두통을 동반하는 어지러움입니다. 깨질듯이 아픈 머리와 현기증이 나고 속이 안 좋아지는 현상, 심하면 구토를 하거나 쓰러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먼저 기력이 빠지고 기운이 없고 움직이기가 싫어지는 무기력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가장 많이 일어나는 증상 중 하나는 입맛이 없고 피로가 극심해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위 먹는 것은 질병이 아니라 자율 신경의 혼란에 의해 벌어지는 증상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잘 살펴보아야 하는 것은 두통과 메스꺼움, 구역질입니다. 이것이 나와버리면 체력이 떨어지고 식사를 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특히 약하기 때문에 더위 먹었을 때 위와 같은 증상 뿐만 아니라 쓰러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더위 먹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온열질환'이라고 하는 것인데 온열 질환에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습니다.


'일사병'은 더운 공기와 강한 태양에 노출되어 올라간 체온이 조절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산행 중 쓰러지는 대부분의 원인이 일사병이라고 합니다. 일사병에 걸리면 어지러움과 피고함 오심, 구토 증상을 보이는데 피부를 만져보면 체온도 정상이고 땀 배출도 되며 의식이 분명하고 체온은 정상이거나 2~3℃ 정도 상승하기도 합니다.


'일사병'에 대처하는 방법은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똑바로 눕히고 물이나 식염수를 마시도록 합니다. 체온이 40℃ 이상이면 119에 즉시 신고합니다. 일사병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것이 일사병이다'라고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일사병 증상이 나타나면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그늘이나 에어컨이 가동되는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또한 젖은 수건이나 찬물로 체온을 냉각시켜야 합니다. 두꺼운 옷을 입고있다면 옷을 벗는 것이 좋고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 몸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하고 바르게 누운 후, 의식이 뚜렷하고 맥박이 안정적이며 구토를 하지 않을 경우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셔야 하며 구역감이 있거나 구토를 할 경우 억지로 음료를 마시게 해서는 안 되고 정맥 주사를 통해 수액 보충을 해야 합니다.


출처 : 뉴시스


'열사병'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할 때 체온이 상승하여 발생합니다. 일사병처럼 햇빛을 받아 열이 오르는 경우가 아니라 더운 곳에서 장시간 있을 경우에 발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하는 고령자, 심장병, 당노병 등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병합니다. 찜질방 사우나에서 장시간 있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신체 메커니즘이 망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체온이 40℃ 이상으로 매우 높아지고 땀이 나지 않으며 피부는 뜨겁고 붉게 상기되며 의식도 분명하지 못합니다. 고체온증과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 열사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열사병'에 대처하는 방법은 즉시 119에 신고하며 서늘한 곳으로 옮겨 체온을 내려주어야 합니다. 또한 물이나 식염수를 마시게 하고 물에 적신 수건으로 계속 몸을 닦아줘서 체온을 끌어내려야 합니다. 수건으로 감싼 몸에 찬물을 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열사병은 인체의 모든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닙다. 대개 장기적인 합병증은 남기지 않지만 신체 장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열사병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헤럴드경제


일사병과 열사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해주는 것이 가장 좋겠죠? 일사병과 열사병의 예방수칙!


1. 더운 시간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중에 가장 더운 시간인 낮 2시 전후에는 되도록이면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하는 경우는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물을 마시고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산으로 가려도 좋습니다.


2. 외출 후 충분한 휴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혹은 외출 후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며 물을 많이 마시고 염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너무 꽉 끼지 않는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넉넉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4. 노약자의 경우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혼자 잠이 들거나 남겨지는 경우가 없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세계일보


<더위 먹었을 때 좋은 음식>

1. 수박 : 더위 먹었을 때는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여름의 대표과일 수박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원하게 해서 수박을 먹으면 갈증을 해소해주고 피로회복에도 좋으며 몸의 열을 빼주는 효과,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더위를 먹어 속이 불편하고 매스꺼운 증상이 일어났을 때 속을 편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2. 오이 : 더위를 먹었을 때는 채식위주의 식습관이 좋으며 채소 안에 있는 비타민 섭취를 통해 피로회복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오이는 수분이 풍부하고 몸안의 열을 내려주며 습기를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열을 내려주기 때문에 숙면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식이섬유와 비타민 또한 풍부합니다. 더위에 지친 피부에 오이팩으로 수분을 보충해주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몸이 차거나 위가 좋지 않으신 분은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3. 매실 : 매실은 몸 안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며 특히 소화를 돕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매실의 유기산은 더위로 날아가버린 입맛을 돌아오게 하며 시트르산 성분은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더위를 먹게되면 장 활동이 원활하지 못하여 변비 또는 설사를 하여 몸에 독소가 쌓이게 되는데 매실은 그 독소를 해결해주고 장을 활발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4. 참외 : 참외는 포도당과 과당 등 몸에 흡수가 빠른 당분이 풍부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엽산과 비타민C도 풍부하여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피부노화를 방지해 줍니다.


5. 토마토 : 토마토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구연산이 풍부해서 피로회복에 좋고 체력을 보강해줍니다. 몸에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해서 더위 먹었을 때 효과가 빠르다고 합니다.


6. 보리 : 보리는 '동의보감'에서 오곡 가운데 가장 최고인 곡물로 나옵니다. 보리는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7. 오미자 : 오미자는 여름철에 갈증해소에도 아주 좋고 혈액순환을 도와주서어 차로 만들어 집에서 수시로 드시면 좋습니다.


8. 쑥 : 여름엔 날씨가 더워 밖이 뜨거워질수록 속은 더욱 냉하게 됩니다. 여름엔 혈액량이 적으면 금방 피로물질이 쌓여 내장의 근육이 지쳐 여름에 잘 체할 수 있습니다. 차가운 음식, 아이스커피, 아이스음료 대신 혈액 순환을 도와주면서 몸을 따뜻하게 도와주는 쑥을 차로해서 먹는 것이 좋고 더위 먹었을 때는 몸속을 따뜻하게 보강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9. 호박 : 아무리 강한 햇빛이 내리쬐어도 죽지 않는 음식인 호박은 카로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사람이 햇빛을 받았을 때 생성되는 독성물질을 제어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10. 콩국수 : 콩국수의 콩은 고단백질의 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소화를 잘 시켜주고 습한 기운을 없애주는 음식입니다.



더운 여름날 물 많이 많이 드시고 몸에 좋은 음식 많이 드셔서 건강하게 여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