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3 단군 신화의 쑥과 마늘, 알쓸신잡의 단군신화 [단군 신화] 옛날, 하느님인 환인의 아들 환웅이 인간 세상을 다스리기를 원하였다. 그러자 아버지는 아들의 뜻을 알고서 인간 세상을 내려다보니 삼위태백이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여겨지므로 아들 환웅에게 천부인 세 개를 주며 인간 세상에 내려가서 다스리게 하였다. 그러자 환웅이 풍백, 우사, 운사를 비롯한 삼천 명의 수하를 이끌고 태백산 정상의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그곳을 신시라고 일컬으며 다스렸다. 그는 곡식, 생명, 질병, 형벌, 선악 등 360여 가지 일을 맡아 인간 세상을 다스렸다. 그 때 곰과 호랑이라 환웅에게 인간이 되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이들의 간청을 들은 환웅은 쑥 한 자루와 마늘 20쪽을 주면서 그것을 먹고 100일간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였.. 2017. 7. 26. 알쓸신잡 '춘천편', 닭갈비부터 에티오피아까지, 새로운 춘천여행 출처 : 알쓸신잡 화면캡쳐 이제 알쓸신잡이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매 주 새로운 즐거움을 주었던 프로그램이라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즌2를 하면 좋을텐데라는 생각도 들구요. '알쓸신잡' 은 이름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기한 잡학사전이었지만 '여행'이라는 것을 이렇게 쓸데있는 잡학지식들로 채웠을 때 오는 감동과 즐거움이 가득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간의 여행은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레저를 즐기고 국내 여행지의 익숙한 풍경은 조금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어쩌면 깊은 역사가 담긴 곳을 구경하고 지나가면서 그리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내가 가는 여행지에서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깊이가 달라질 수도 있겠다라는 것을 알게된 것 같습니다. 출.. 2017. 7. 15. '동학농민운동' 조선을 혁신할 마지막 동력이 꺼지다(알쓸신잡) 기나긴 밤이었거든 압제의 밤이었거든 우금치 마루에 흐르던 소리 없는 통곡이어든 불타는 녹두 벌판에 새벽빛이 흔들린다 해도 굽이치는 저 강물위에 아침햇살 춤춘다해도 나는 눈부시지 않아라 기나긴 밤이었거든 죽음의 밤이었거든 저 삼월 하늘에 출렁이던 피에 물든 깃발이어든 목메인 그 함성소리 고요히 어둠 깊이 잠들고 바람부는 묘지 위에 취한 깃발만 나부껴 나는 노여워 우노라 폭정의 폭정의 세월 참혹한 세월에 살아 이한몸 썩어져 이 붉은 산하에 살아 해방의 횃불아래 벌거숭이 산하에 기나긴 밤이었거든 투쟁의 밤이었거든 북만주 벌판에 울리던 거역의 밤이었거든 아아 모진 세월 모진 눈보라가 몰아친다해도 붉은 이 산하에 이 한목숨 묻힌다해도 나는 쓰러지지 않아라 폭정의 폭정의 세월 참혹한 세월에 살아 이 한 몸 썩어져 .. 2017.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