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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봄날 덕수궁 나들이

by 빨강머리 앤 2017. 5. 29.

'덕수궁 : 德壽宮 '


원래는 경운궁이라 불리던 곳이었습니다.

시청 앞에 마주하고 있는 대한문으로 들어가면 덕수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궁보다는 덕수궁 돌담길을 많이 떠오르는 편이죠

덕수궁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많이 훼손되어 본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경복궁을 보다가 덕수궁을 관람하러 가면

굉장히 아담하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어울리지 않는 건물들도 있구요~


오랜 시간동안 힘겨운 역사를 고스란히 겪어온 자리라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게 됩니다.




<덕수궁 함녕전 : 咸寧殿>


고종황제의 침전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라고 해요

그런데 뭔가 전혀 화려하지는 않은 느낌.



덕수궁의 서까래 


너무 예뻐서 찍었습니다^^

참 단아하고 순수한 나무 모습 그대로네요

이게 우리나라 궁궐의 큰 매력중 하나인 것 같네요^^






문고리 하나하나에 아기자기함이 가득합니다.






헛. 누가 구멍을 뚫어놓은 듯.

이런 귀중한 곳에서 이런 건 하면 안되겠죠ㅠㅠ


그래도 뚫려있으니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한 번 보고 싶어집니다///




ㅋㅋ 들여다보니 재미있긴 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구멍을 뚫는 행동은 NO!




<덕수궁 정관헌 : 靜觀軒>


대한제국 시절 고종이 휴식을 취하거나 외교사절단을 맞이한 곳이라고 하네요,

궁 내의 근대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곳이랍니다/ 


제가 갔을 때는 명사 초청 강연인가.? 를 하고 있었어요

멀리서 보이지만, 발코니 같은게 있는데 무늬가 다른 건물에 비해 화려한 편이었던 것 같아요







예쁜 기와 무늬도 구경하고

궁궐이나 한옥 구경을 가면

이렇게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것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멀리서 볼 땐 몰랐는데 봉황무늬!! 아래쪽은 용무늬!




소나무와 어우러진 기와

정말, 두 가지는 잘 어울리는 조합 같습니다 ㅋㅋ

사진을 여러장 찍었는데 너무 예뻤어요.




<덕수궁 중화전 : 中和殿>


임금님이 하례를 받거나 국가 행사를 거행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제 느낌엔 여기가 가장 웅장하고 궁궐같은 느낌이었어요

누군가 이 앞에서 중화전을 스케치하고 있었답니다


제가 6시 넘어서 7시쯤까지 관람하고 나왔는데

해 질때쯤이라 이렇게 정면말고 측면쪽이 더욱 예쁘더라구요,



다른쪽에서 바라 본 중화전 ↓↓







정말 예쁘지 않나요?^^





중화전을 마지막으로 하며 덕수궁을 나가는 길.

앞에 보이는 것이 대한문입니다.

늘 바깥에서만 대한문을 봤었는데 

덕수궁 안쪽에서 바라보니 또 다른 느낌이 드네요




덕수궁을 나와 덕수궁돌담길 걷기(오른쪽이 덕수궁)

커플이 이 길을 걸으면 헤어진다고 하던데요 ㅋㅋ

서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사랑으로 예쁜 돌담길 한 번 걸어보셔요~


여기서는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둘러보고 싶더라구요,



옛날 궁의 새로운 모습을 본 것 같아요~

경복궁에 갔을 때의 웅장한 느낌이 아니라 

잔잔한 여운을 주는 그런 느낌이랄까??^^ (제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ㅋㅋ)


더 중요한 것은! 입장료가 1000원 이랍니다!

그냥 일 끝나고 퇴근길에 한 번 둘러보며 지친 마음을 정리해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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