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YTN
8월 5일 새벽 2시 4분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원룸에서 싸움이 나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그 싸움의 주인공은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었습니다. 부인이 아닌 어떤 여성과 한 원룸에 있다가 주민들의 가정폭력 의심신고로 김광수 의원은 경찰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김광수 의원은 그 여성이 들고 있던 흉기에 엄지손가락을 심하게 다쳐 경찰의 간단한 구두조사 뒤에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여성은 경찰조사에서 "실랑이는 있었지만 폭행 등 피해는 전혀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리고 부인이 아닌 다른 여성과 심야에 원룸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연남, 내연녀의 관계라는 소문이 났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김광수 의원은 "저는 조사받은 일이 없고요, 입건도 아니고요. 그런 일이 없고 가정폭력이 아니에요. 다 식구들이 미국에 있다. 그 여성은 선거 캠프를 쭉 도왔던 다 아는 여성인데. 근데 저희들은 오랫동안 같이 해오셨던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우울증을 앓고 있다. 우울증 약도 먹고 있고. 그런데 술을 많이 먹으면 문제가 생기더라고. 밤에 전화가 왔는데 느낌이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게 들었어요. 그래서 갔죠. 부엌칼을 들고 배 있는데다가 대고 그걸 제압해서 뺏으면서 제가 좀 다쳤어요. 엄지손가락을 열댓바늘 꼬맸어요. 그 여성은 다치거나 폭행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제압하는 과정에서 엎어지는 것이야 있을 수 있죠. 그런거고. 시끄러우니까 옆 집에서 신고를 한 것 같고. 그래서 경찰이 왔고 저는 바로 출혈이 너무 심해서 응급실로 가서 꼬맸고 그 여성이 술이 너무 많이 취해서 조사를 받을 상황이 아니라서 훈방되었다고 들었고 오늘 오전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 다에요." 고 해명했습니다.
사실은 본인들만 알고 있겠죠. 김광수 의원은 8월 5일 오후 휴가를 위해 부인과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경찰은 가정폭력 의심신고가 접수됐지만 쌍방 모두 피해가 없다고 진술하고 있어 김광수 의원이 귀국하면 조사 뒤 사건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둘이 엄청나게 각별한 사이인가 봅니다. 선거 때 도와준 여성인데 새벽에 전화가 와서 집까지 찾아가는 것을 보면요. 김광수 의원이 하는 말은 진실인 것 같아 보이지만, 집을 알고 있고 집을 찾아갈 만큼, 여자 혼자 사는 집에 갔다는 게 정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부인이 알았다면 매우 화가나는 일이 아닐까요? 이런 경우는 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김 의원이 유부남으로서 했어야 할 행동인지 아닌지가 나오는 것 같은데요. 설사 내연녀가 아니었더라도 그 새벽에 여자의 연락을 받고 달려간 것 자체가 .. 약간 이상하고 부인의 입장에서 기분 나쁠 법합니다. 그리고 여성의 집 문은 열려있었던 걸까요? 알아서 열고 들어갔다던데. 비밀번호를 아는 것인지, 열쇠를 가진 것인지, 그 여성이 열어놓은 것인지 의문이네요. 선거를 도와준 여성이라고는 하지만 우울증처럼 사적인 부분까지 알고있는 것을 보면 선거운동원의 관계보다는 더욱 밀접한 관계인 것 같아 보입니다.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출처 : Daum
[김광수 의원]
현재는 국민의당의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58년생이며 전라북도 전주 출신으로 전북대학교 불어불문학과을 졸업하고 전북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1978년 군입대를 하였고 육군하사로 만기 제대했습닙다. 복학한 후에는 학생운동을 하다가 무기징역을 당했고 24년 만에 대학 졸업을 했다고 합니다. 1980년대부터 노동운동에 참여했었으며 가톨릭 군산노동 상담소에서 노조를 결성해 근로기준법 상담들 각종 상담 활동을 했습니다. 전주시 의원과 전라북도의회 의장 등을 거쳐서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문자 폭탄에 따른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5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도중 김광수 의원은 "오전에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계속 휴대폰이 울려 확인하니 너는 군대 갔다왔냐, 다음에 낙선운동하겠다는 식으로 문자가 와 있었다. 선거 과정에서 소위 '문빠'라고 해서 패권주의 얘기가 나오기도 했었는데 후보자가 이걸 일부러 조장하지는 않았을 것. 청문회에 임하는 위원으로서 유감을 표한다. 좀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한다" 고 이야기했다.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문위원으로 제대로 일했는데 왜 휴대폰에 불이 나느냐. 오늘 오전부터 제 휴대폰이 소위 '문자폭탄'으로 뜨겁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우리 국민이 바라는 개혁에 부합한 사람인지 물었다. 국민을 대신해 철저한 검증과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있는데 왜 비난을 받아야 하나. 무조건 잘 된 인사라고 용비어천가를 불러야 하나. 현역 판정을 받았던 후보자의 아들이 몇 개월만에 병역면제를 받았는데 그냥 넘어가야 하나. 이러한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국회의원의 활동에 무차별적인 비난은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통합과 협치의 정신에도 맞지 않는 일이다. 병역면탙과 세금탈루 등 도덕적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도 촉구했다." 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김광수 의원이 미국에서 돌아와 어떤 이야기를 할 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국민의당은 요즘 사건이 마를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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