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사망했습니다.
오토 웜비어는 지난 6월 13일 북한에서 미국으로 송환되어 온 대학생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출처 : 연합뉴스
오토 웜비어의 영어명은 프레데릭 웜비어.
1994년 12월 12일 생이며, 한국 나이로 23살이다.
미국 공립학교 중 버클리와 함께 선두를 달리는 명문 버지니아대 학생입니다.
그런 그가 왜 북한에 갔으며, 왜 죽음에 이르게 됐을까요?
외신의 반응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살펴보았습니다.
출처 : 영국 BBC 뉴스
요약하면, 지난 2015년 여행사를 통해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여행을 갔는데
오토 웜비어는 평양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을 하려던 중, 체포가 됩니다.
그가 체포된 이유는 북한 선전물을 훔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평양에서 재판을 받게 되고, 15년의 중노동을 선고받습니다.
그리고 재판 이후에 북한은 그가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2017년 6월, 미국 정부와 부모님은 오토웜비어의 상태를 들었고,
지난 6월 13일 오토 웜비어는 북한에서 송환되었지만, 미국의 의사들은
그가 심각한 뇌의 손상을 입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결국 6월19일 오토 웜비어는 사망하게 됩니다.
출처 : mbc
Otto Warmbier : US student sent home from North Korea dies
Otto Warmbier, 22, was serving 15 years hard labour, acuused of attempting to steal
a propaganda sign from a hotel.
He was a returned to the US last Tuesday, with North Korea saying it was on humanitarian grounds.
North Korea said he had been in a coma for a year after contracting botulism
but his family say he was subjected to "awful torturous mistreatment"
A team of US doctors have also disputed North Korea's version of events.
Mr. Warmbier has suffered severe brain damage, and was medically evacuated from
North Korea on 13 June to a hospital in his home city of Cincinnati, Ohio.
It is unclear how he fell ill.
출처 : 영국 BBC 뉴스
북한은 그가 보톨리누스 중독 때문에 1년간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했지만, 그의 부모님은 끔찍하게도 잔혹한 학대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의료진들 또한 북한의 설명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오토 웜비어가 왜 혼수상태에 빠졌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The economics student from the University of Virginia had traveled to North Korea as a tourist.
A month after his arrest, he appeared at a news conference tearfully confessing to trying
to take a sign from his hotel as a "trophy" for a US church.
" The aim of my task was to harm the motivation and work ethic of the Korea people" he said.
Foreign detainees in North Korea have previously recanted confessions,
saying they were made under pressure.
The company Mr Warmbier traveled with, China-based company Young Pioneer Tours,
has announced it will no longer take visitors from the US to the country.
"The way his detention was handled was appalling and a tragedy like this must never be repeated"
it said in a statement.
"Despite constant requests, we were denied any opportunity to meet him or anyone
in contact with him in Pyoungyang assurances that he was fine"
출처 : 영국 BBC 뉴스
버지니아대 경제를 전공하던 오토 웜비어는 관광객으로 북한을 방문했고,
그가 체포되고 한달 후, 울먹이면서 기자회견장에 나타났습니다.
교회를 위한 트로피로써 선전물을 가져가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내 임무의 목적은 한국인의 모티베이션과 직업윤리를 해치는 것이었다" 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JTBC '썰전'
북한에 억류된 외국인 억류자들은 강한 압박을 받았다고 자백했습니다.
오토 웜비어가 이용한 여행사는 더이상 미국인들은 북한으로 데려가지 않을 것이며
오토 웜비어의 구금은 끔찍했고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끊임없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와 만날 기회,
평양에 있는 그와 접촉할 어떤 누구도 만날 수가 없었고 그가 괜찮다는 말만 들었었다"
라고 말했습니다.
'No sign of botulism'
North Korea said last week that it had released Mr Warmbier " on humanitarian grounds"
Shortly before he was freed, his parents told the Washington Post newspaper
they had been informed by the North Korean authorities that their son had contracted botulism,
a rare illness that causes paralysis, soon after his trial.
He was given a sleeping pill and had been in a coma ever since, the newspaper said.
But a team of doctors assessing him in Cincinnati said they had found "no sign of botulism".
Doctors confirmed that there was no sign he had been physically abused during his detention, based on scans.
They believe respiratory arrest led to his condition, which is caused by a lack of oxygen and blood in the brain.
President Donald Trump said Mr Warmbier's death had deepened his administration's resolve "to prevent such tragedies from befalling innocent people at the hands of regimes that do not respect the rule of law or basic human decency".
"The United States once again condemns the brutality of the North Korean regime as we mourn its latest victim," the presidential statement added.
출처 : 영국 BBC 뉴스
그가 보툴리누스 중독 때문에 병이 발생했고,
수면제를 먹고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나왔지만,
그의 의료진들은 보툴리누스의 어떠한 증상도 발견되지 않았고,
의료진들은 오토웜비어가 억류당하는 동안 학대를 받았던 흔적은 없으며,
호흡정지가 뇌에 산소와 혈액이 부족한 상태를 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YTN
트럼프 대통령은 인간의 품위나 법치주의를 존중하지 않는 정권의 손에
무고한 사람들이 해를 입는 비극을 막기 위한 미 정보의 결의를 더욱 강화시켰다고 했습니다.
미국은 다시 한 번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규탄하며 희생자를 애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이 사건을 확인하고 오토 웜비어 가족에게 조전을 보냈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특정인의 사망에 조전을 보낸 건 보기 드문일이죠.
청와대 대변인은
"고 오토 웜비어 군의 사망과 관련해 그 가족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토 웜비어 군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가족과 친지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9일) 한 외신(워싱턴포스트)과 인터뷰에서도
'무엇보다 북한이 웜비어 군의 상태가 나빠진 즉시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고
최선의 치료를 받게 했어야 할 인도적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의문을 제기한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인류의 보편적 규범과 가치인 인권을 존중하지 않은 것은 대단히 개탄스럽다"
"북한은 아직도 우리 국민과 미국 시민들을 억류하고 있는데
속히 가족에게 돌려보내야 할 것이며 정부는 이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객관적인 사실과 현재 상황은 이러한데,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북한은 오랜 반미 감정을 가져왔지만, 억류한 미국인들에 대한 신체적인 폭력은 행하지 않았었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던 이들 역시 정신적 학대 수위에 대해서는 말했지만, 신체적 고문을 경험했다는 증언은 드물었습니다.
인권 유린 국가라는 외부 비난에 민감하며, 구금된 미국인을 대미 협상 카드로 활용하기 때문이었죠.
또한, 오토 웜비어가 이야기했던 선전물을 뜯어간 이유, 행동의 목적.
한국인들의 모티베이션과 직업윤리? 겨냥?
무슨 뜻이었을까요?
오토 웜비어는 북한에 갔다가 혼수상태로 빠져서 돌아왔지만,
정확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북한의 설명을 믿기 힘든 상황이며,
그렇지만, 오토 웜비어가 입원했던 병원의 의료진에 따르면
북한의 가혹 행위를 뒷받침할만한 신체적 외상이나 골절의 흔적은 전혀 없다고
밝힌 상태이며, 뇌의 모든 부분에서 광범위한 뇌 조직 손상이 발견되었는데
일반적으로 심폐기능이 정지하면서 뇌 조직이 죽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보았을 때, 북한이 신체적 폭력을 가했다는 증거도 없는 상황입니다.
북한의 제대로 된 해명과 미국의 제대로 된 조사를 통해
어떠한 거짓이나 조작도 아닌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안타깝게 하늘로 간 오토 웜비어의 사망에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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