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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 태극기 그리는 법 !

by 빨강머리 앤 2017. 6. 6.

                                                                                                                                       http://photo.naver.com/view/2008090621545416077






오늘 6월 6일은 현충일(顯忠日)입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는 날입니다.

모두 태극기는 달아놓으셨겠죠?^^

현충일은 조의를 표하는 날이기 때문에 조기를 게양해야 합니다.



      

 출처 : 행정자치부 홈페이지  

  


깃면의 세로너비만큼 깃발을 내려달도록 합니다.

완전한 조기를 달 수 없을 때에는 최대한 아래로 내려서 달아야 합니다.

태극기를 다는 것으로 국민으로써 하늘에 계신 분들께 조의를 표해봅니다.




평소에는 잘 생각하지도 않고 초등학교 때 그려본 게 보통 끝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국기가 다른 나라에 비해 그리기 어려운 편이지만,

그 하나하나의 뜻을 알고 스스로 그릴 수 있으면 정말 자랑스럽겠죠?

어떤 방송에서는 잘못된 태극기 이미지를 사용해 욕을 먹은 적도 있었죠.

태극기를 그리는 방법과 태극기의 의미를 모두 기억해봅시다 ㅎㅎ


출처 : 행정자치부 홈페이지 



태극기(太極旗)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태극기의 흰색바탕 : 밝음과 순수,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

태극문양 : 음(陰:파랑) 과 양(陽:빨강)의 조화를 상징,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



출처 : 행정자치부 홈페이지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 건괘(乾卦) : 왼쪽 위, 우주 만물 중 하늘을 나타냄.

# 곤괘(坤卦) : 오른쪽 아래, 우주 만물 중 땅을 나타냄.

# 감괘(坎卦) : 오른쪽 위, 우주 만물 중 물을 나타냄.

# 이괘(離卦) : 왼쪽 아래, 우주 만물 중 불을 나타냄.


4괘가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생활 속에서 즐겨 사용하던 태극 문양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태극기는 우주와 더불어 끝없이 창조와 번영을 희구하는 한민족의 이상을 담은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오전10시 서울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배우 이보영씨가 현충일 추념사를 낭독했다고 합니다.

이보영씨의 잔잔한 목소리가 사람들 마음을 울리게 하는 것 같았네요



른 척 돌아서 가면

가시밭 길 걷지 않아도 되었으련만

당신은 어찌하여 푸른 목숨 잘라내는

그 길을 택하셨습니까?

시린 새벽 공기 가르며

무사 귀환을 빌었던 

  주름 깊은 어머니의 아들이었는데

바람소리에도 행여 님일까

문지방 황급히 넘던

눈물 많은 아내의 남편이었는데

기억하지 못할 얼굴 

어린 자식 가슴에 새기고 홀연히 떠나버린

희미해진 딸의 아버지였는데

무슨 일로 당신은 소식이 없으십니까


작은 몸짓에도 흔들리는 조국의 운명앞에

꺼져가는 마지막 불씨를 지피려

뜨거운 피 쏟으며 지켜낸 이 땅엔

당신의 아들 딸들이 주인이 되어 살고 있습니다


그 무엇으로 바꿀 수 있었으리오

주저없이 조국에 태워버린 당신의 영혼들이

거름이 되어 지금 화려한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 파도처럼 높았던 함성

가만히 눈 감아도 보이고 귀 막아도 천둥처럼 들려옵니다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간 푸르른 넋

잠들지 못한 당신의 정신은 남아

후손들의 가슴속에 숨을 쉬고

차가운 혈관을 두드려 깨웁니다


이제 보이십니까

피맺힌 절규로 지켜진 조국은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고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몸을 태워 어둠을 사르는 촛불같이

목숨 녹여 이룩한 이 나라

당신의 넋은 언제나 

망망대해에서 뱃길을 열어주는

등대로 우뚝 서 계십니다


세월이 흘러가면

잊혀지는 일 많다 하지만

당신이 걸어가신 그 길은

우리들 가슴 속에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