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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2

윤동주 '별 헤는 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는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잼,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 2017. 7. 9.
100주년 기념우표, 왜 박정희는 되고 김구, 윤동주는 안되는 것인가 출처 : 스포츠경향 지난해 4월 '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 는 구미시청에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5월 1차 우표발행심의원회에서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취임을 기념으로 하는 것을 제외하고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이 중단된 상황에서 기념우표를 만드는 것에 대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우정사업본부는 '우표발행심의원회'에서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표발행심의원회'에는 총 14명이 참석해 11명이 찬성하고 1명이 반대, 2명의 기권으로 재심의가 결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심의위는 7월 12일에 재심의 회의를 열고 이 안건을 다시 논의한다고 합니다. 이 심의원회에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 소속되어있다고 .. 2017.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