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월 31일 정유라가 입국을 했습니다.
포토라인에 서면 아무말도 하지 않을줄 알았는데
많은 말을 했더군요,
입국해서 정신이 없을텐데 아주 또박또박 말하더군요,
많은 준비를 끝내고 입국을 한 것처럼.
다른 것들은 잘도 대답하면서 돈에 관련된 것은 모른다로 일관했네요.
Q. 덴마크에서 오래 버티셨는데 입국을 결심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A. 애기가 거기서 너무 오래 혼자있다보니까 가족도 없이, 빨리 입장 전달하고 오해도 풀고 해서 빨리 해결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들어왔습니다.
Q. 삼성 승마 특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상 본인을 위한 특별한 지원이라고 생각해보신적은 없으신가요?
A. 네, 딱히 그렇게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일 끝나고 돌이켜보면..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렇게까지 . 어머니한테 들은게 있기 때문에
Q. 어머니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A. 삼성전자 승마단이 또 승마지원을 하는데 그 중에 6명 지원하는 중에 한 명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Q. 이화여대 입학부터 학점, 출석까지 특혜가 있었다고 조사 되어서 입학 취소도 있었는데 인정하시나요?
A. 네, 저는 학교를 안갔기 때문에 입학취소는 당연히 인정을 하구요, 저는 제 전공이 뭔지도 사실 잘 모르고 저는 한 번도 대학교에
가고 싶어한적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입학취소에 대한 것은 드릴 말씀이 없고 . 죄송합니다.
Q. 근데, 가실 생각이 없으셨다고 하셨는데 들어갈 때 승마복 입고 금메달 걸고 가셨다고 알려졌는데 그렇게 하라고 누가 조언해줬나요?
A. 제가 단복을 입고 가진 않았고 단복은 다른 친구가 입었습니다. 제가 확실하게 기억을 하는게 제가 그 때 당시 임신중이어서
단복이 안맞아서 단복을 마지막 식사 때 입어보고 단복을 한 번도 입은 적이 없기 때문에 단복은 제가 입은 것이 아니고 다른 분이 입으셨고
그 메달을 들고 가라고 했던 건, 그 때 제가 이대만 들고 갔던게 아니라 중앙대에도 들고 갔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메달 들고 가서 거기
입학사정관 하시는 분한테 여쭤보라고 가지고 가도 되냐고 그래서 제가 여쭤보고 된다고 해서 가지고 들어간겁니다.
Q. 지난번에 송환 거부하셨을 때는 아들 이유로 거부하셨는데, 이번에 보모분하고 아들분은 따로 들어오시는 건가요?
A. 네, 따로 들어옵니다.
Q. 현지에서 생활하시는 보모분하고 아들분은 체류비용은 어떻게 해결하신건가요?
A. 그건 제가 모릅니다. 계속 안에만 있어서. 애기만 일주일에 몇 번씩 보고
Q. 본인의 변호사 비용도 포함해서 현재 체류하는 비용은 분명히 들어가는 부분이 있을텐데?
A. 네
Q. 그 내용에 대해서 전혀 모르시는 건가요?
A. 전혀요
Q. (아들이) 언제쯤 도착합니까?
A. 제가 아들 입국 날짜는 별로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Q. 엄마 최순실씨 재판 보면서 어떤 생각하셨어요?
A. 제가 어머니 재판 내용을 하나도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해서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저는 하나도 전해 들은 것이 없습니다.
Q. 검색도 안해보셨나요?
A. 저, 안에 갇혀있어서 검색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Q. 변호인을 통해서 따로 연락받으신 것도 없으세요?
A. 뭐, 어머니가, 아직, 형을 받는 재판을 아직 안하셨다 그것만 들었고 나머지 얘기는 안하셨습니다.
Q. 국정농단 이런 과정들이 억울하세요?
A. 제가, 어머니와 대통령. 전대통령 사이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하나도 모르는데 일단 저는 좀 억울합니다.
Q. 그럼 과거에 본인이 돈도 실력이다라고 발언을 올리시면서... 국민들에게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A. 제가, 그 땐 참 어리고 너무, 그 때 제가 다툼이 있어가지고 그 때 제가 하도 돈으로만 말을탄다 그래서 제가 욱하는 마음, 어린 마음에 썼던 것 같은데 정 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애기가 있는데 제 자식이 어디가서 그런 소리를 들으면 정말 속상할 것 같고..
Q. 그 아이가 현재 어떤 돈으로 생활하는지 아예 모르세요?
A. 네 모릅니다.
Q. 파면당한 대통령 뇌물죄 혐의에 수혜자로 지목이 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국민이나 박 전 대통령께 할 말 없습니까?
A. 어쨌든 제가 이런일에...... 네 딱히 드릴 말씀은 없고 저도 지금 상당히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모든 특혜를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 아는 사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저도 계속 퍼즐을 맞추고 있는데도 잘 연결되는게 없을 때도 있습니다.
설사, 박근혜와 최순실 사이에서 벌어졌던 국정농단 과정들을 자세히는 몰랐다 하더라도,
(정말 몰랐는 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본인이 입시 비리 당사자이며,
한 번도 가지 않은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의 학점을 빼앗아 가지게 된 이 상황.
그리고 최순실과 박근혜에게 들어간 우리 국민들의 세금.
체류하는데 무슨 돈으로 생활하나요? 자기 애기가 뭔 돈으로 밥먹는지 모른다구요??
보모는 덴마크에서 수감되기 전부터 일하던 사람인데 어떤 돈을 받고
그 분이 와서 일하고 있는지 모른다구요? (봉사하는 사람인 줄 알았나...)
적어도, 이 돈에 대해서는 몰랐다는 말로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정말 백번 양보해서 본인이 혜택 받은 줄 몰랐다 쳐도,
그럼 피해 입은 이대 학생들은 뭐가 되는 건가요?
몰랐다고 얘기하면 죄가 없어지나요? 이렇게 큰 일을?
매년 전국에 많은 학생들은 자기의 미래를 걱정하며 죽어라 공부하고
대학들어가서 학점따고 토익공부하고 자격증시험보고 취업준비를 합니다.
한 순간에 그런 사람들의 바램과 희망을 짓밟아놓고
자기는 몰랐다니요... 아니 억울하다니요...
설사 몰랐어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렇게 몰랐다고 죄를 면하게 된다면,, 앞으로 그런 사람들을 짓밟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겠네요..
검찰에서는 설마 이런것을 바라는 건 아니겠죠?
최순실은 뭘 잘했다고 자기 딸을 건들지 말라고 하는건지...
아직도 자기가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죠.
딸 건들지 말라면서 모성애 같지도 않은 그런 모습은 정말 역겨울 정도네요.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바라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많이 답답합니다.
우리나라는 헌법을 수호하는 국가인데..
왜, 이렇게 많은 죄를 저질러도 처벌을 제대로 할 수 없는건가...
뺴돌려진 우리 세금을 왜 다시 가져올 수 없는건가...
법과 검찰을 상식을 따르지 않는 것이었나.. 의심이 들고 속상했습니다.
제발, 대통령도 바뀌었고
한 걸음씩 걸어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답답한 마음 뻥뚫리게 이 나라가 법치국가라는 것을
가장 높은 분들이 직접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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